"덱스터, 영화 백두산 통한 외형확장 기대"

하나금융투자는 7일 덱스터에 대해 영화 백두산의 투자 수익 및 제작 수익을 통한 외형확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김아영 연구원은 "백두산은 자회사 덱스터픽쳐스가 100% 자체 제작해 투자 및 제작 두 부문에서 수익을 정산 받을 예정"이라며 "개봉 18일차 750만명의 관객을 달성, 손익분기점은 720만명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1200만명 달성 시 40억원 이상의 수익이 올해 내 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VFX 내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수익성 높은 상품군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중국 영화 중심에서 마진이 높은 중국 테마파크, 드라마, 한국영화의 비중이 높아졌다"며 "인력감축에 따른 고정비 감소 및 수익개선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올해 매출액 758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김윤석 조인성 주연의 '모가디슈'가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일런스 더문 등을 예정으로 하고 있어 점진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아스달연대기 백두산 등 CJ ENM을 포함한 CJ 계열사 등으로부터 발생한 매출비중은 전체의 55.8%로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해당 고객사들과의 협업을 통한 점진적인 작품 수 증가가 기대되며, 체질개선에 따른 외형 및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