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20년은 신형 SUV의 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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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기아자동차에 대해 올해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들이 신형으로 교체되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목표주가 5만원,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기아차는 올해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치 신형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출시된 셀토스, 모하비, K5의 인기가 반영되는 가운데, 미국 내 호조를 보이는 텔루라이드 생산대수가 늘고 주력 SUV의 신차 교체로 판매대수 증가와 믹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기아차 인도 공장에서도 셀토스에 더해 신규 소형 SUV와 카니발급 다목적차량(MPV) 출시가 예정됐다. 송 연구원은 "2021년까지 세계 판매대수 증가에 인도 시장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5조2000억원, 영업이익 5747억원을 제시했다. 송 연구원은 "소매판매를 기준으로 한국·미국·유럽·기타 시장에서 전년 대비 각각 9%·10%·4%·23% 성장했다"며 "한국·미국 판매증가와 원/달러 환율상승도 외형 성장에 기여하고 고정비 부담 완화와 인센티브 감소도 수익성 향상 효과를 낸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올해 도매판매 목표로 296만대를 제시했다. 52만대 수준인 내수 성적을 유지하면서 해외 시장은 전년 대비 8% 성장한 244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구상이다. 송 연구원은 기아차 판매대수가 목표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수 판매 목표를 지난해 수준으로 설정한 것은 개소세 인하정책 종료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며 "다수 신차 투입을 감안하면 목표를 상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이어 "해외 판매 목표가 8% 높은 것은 미국·중국에서 신차를 투입하고 인도 공장도 본격 가동하는데 따른 물량 증가에 기인한다"며 "미국에서 텔루라이드 판매 호조로 5만8000대였던 생산물량을 4분기 8만8000대로 늘린 효과가 올해 반영되고 셀토스, K5, 쏘렌토도 수출과 현지생산으로 투입된다. 인도 공장은 신규 차량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기아차는 올해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치 신형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출시된 셀토스, 모하비, K5의 인기가 반영되는 가운데, 미국 내 호조를 보이는 텔루라이드 생산대수가 늘고 주력 SUV의 신차 교체로 판매대수 증가와 믹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기아차 인도 공장에서도 셀토스에 더해 신규 소형 SUV와 카니발급 다목적차량(MPV) 출시가 예정됐다. 송 연구원은 "2021년까지 세계 판매대수 증가에 인도 시장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5조2000억원, 영업이익 5747억원을 제시했다. 송 연구원은 "소매판매를 기준으로 한국·미국·유럽·기타 시장에서 전년 대비 각각 9%·10%·4%·23% 성장했다"며 "한국·미국 판매증가와 원/달러 환율상승도 외형 성장에 기여하고 고정비 부담 완화와 인센티브 감소도 수익성 향상 효과를 낸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올해 도매판매 목표로 296만대를 제시했다. 52만대 수준인 내수 성적을 유지하면서 해외 시장은 전년 대비 8% 성장한 244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구상이다. 송 연구원은 기아차 판매대수가 목표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수 판매 목표를 지난해 수준으로 설정한 것은 개소세 인하정책 종료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며 "다수 신차 투입을 감안하면 목표를 상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이어 "해외 판매 목표가 8% 높은 것은 미국·중국에서 신차를 투입하고 인도 공장도 본격 가동하는데 따른 물량 증가에 기인한다"며 "미국에서 텔루라이드 판매 호조로 5만8000대였던 생산물량을 4분기 8만8000대로 늘린 효과가 올해 반영되고 셀토스, K5, 쏘렌토도 수출과 현지생산으로 투입된다. 인도 공장은 신규 차량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