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페이스북, 보안 수준 높인다…'공개범위 확인' 기능 대대적 개편

비밀번호 설정, 친구 요청 관리 빠르게
개인 정보 보안 방안 확인 용이하도록 개선

페이스북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새로이 개선한 '공개 범위 확인(Privacy Checkup)' 기능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새로이 개선한 '공개 범위 확인(Privacy Checkup)' 기능을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페이스북이 2014년 해당 기능을 출시한 이래 처음 실시하는 대대적 개편이다. 이용자가 개인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내가 공유하는 게시물을 볼 수 있는 사람 △계정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 △사람들이 페이스북에서 나를 찾을 수 있는 방법 △내 페이스북 데이터 설정 등을 업데이트했다.

'내가 공유하는 게시물을 볼 수 있는 사람'을 이용하면 이용자 프로필 정보에 접근 가능한 사람을 확인할 수 있다. '계정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의 경우 보안 수준이 높은 비밀번호나 로그인 알림을 설정해 계정 보안을 강화할 수 있게끔 했다.

또 이번 업데이트로 사람들이 페이스북에서 어떻게 이용자를 찾을 수 있는지, 이용자에게 친구 요청이 가능한 사람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페이스북, 이용자 보안 강화 위한 '공개 범위 확인' 기능 업데이트

'내 페이스북 데이터 설정'에서는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해 로그인하고, 사용한 타사 애플리케이션(앱)·웹사이트를 통해 공유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앱과 웹사이트는 삭제도 가능하다.

로그인 알림 설정, 보안 수준이 더 높은 비밀번호 선택 등 주제별 이용자 계정 보안을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는 하위 항목도 기존 3개에서 8개로 늘렸다.

공개 범위 확인 페이지에는 종전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내가 공유한 게시물을 누가 확인할 수 있는지, 내 정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등 개인정보 보호 관련 다양한 냐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업데이트된 공개 범위 확인 기능은 페이스북 모바일 앱과 웹에서 검색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주중 전세계 모든 이용자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보다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 관련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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