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은 아내가 일했던 식당에서 주인 가족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 등)로 A(58)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0일 오후 6시 19분께 대전 동구 한 음식점에서 B(47)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남편과 아들도 A씨로부터 공격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식당에 들어간 지 2∼3분 만에 범행한 A씨는 한때 종적을 감췄다가 5시간여 만에 자수했다. A씨 아내는 이 음식점에서 일하다 그만뒀는데, 임금과 퇴직금 문제로 고용주와 몇주째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서 A씨는 '아내가 (B씨 남편과) 전화로 다투는 소리를 듣고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