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0도에 아이 발코니 방치해 숨지게 한 러 부모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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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한 살도 안 된 유아를 유모차에 태워 섭씨 영하 20도의 강추위에 실외에 방치했다가 숨지게 한 아이의 어머니가 형사 처벌을 받게 됐다.
7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틀 전 러시아 극동 하바롭스크주(州) 도시 니콜라옙스크나아무레의 한 아파트 발코니에서 7개월 된 유아가 유모차에 태워져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를 집 밖에 몇시간 동안이나 내버려 뒀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일 현지 기온은 영하 20도였으며 아이는 결국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동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의 어머니가 아이를 오랫동안 방치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친구나 이웃들과 새해맞이 행사를 하면서 아이의 존재를 잊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에선 웬만한 영하의 날씨에도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워 집 주변 공원 등에서 산책을 시키는 것이 관례로 돼 있긴 하나 이날 사고는 아이를 아예 방치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수사당국은 문제 여성을 살인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보건부는 새해 연휴(1~8일) 동안 부모들이 각종 새해맞이 행사 등으로 아이들에게 제대로 신경을 못써 사고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아이들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틀 전 러시아 극동 하바롭스크주(州) 도시 니콜라옙스크나아무레의 한 아파트 발코니에서 7개월 된 유아가 유모차에 태워져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를 집 밖에 몇시간 동안이나 내버려 뒀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일 현지 기온은 영하 20도였으며 아이는 결국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동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의 어머니가 아이를 오랫동안 방치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친구나 이웃들과 새해맞이 행사를 하면서 아이의 존재를 잊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에선 웬만한 영하의 날씨에도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워 집 주변 공원 등에서 산책을 시키는 것이 관례로 돼 있긴 하나 이날 사고는 아이를 아예 방치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수사당국은 문제 여성을 살인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보건부는 새해 연휴(1~8일) 동안 부모들이 각종 새해맞이 행사 등으로 아이들에게 제대로 신경을 못써 사고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아이들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