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일침, 음원 사재기 논란에 "가수끼리 싸워서 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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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애꿎은 뮤지션들끼리 싸우지 말자" 사재기 논란 일침가수 윤종신(사진)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음원 사재기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윤종신은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싸우지 말아요. 애꿎은 뮤지션들끼리. 판이 잘못된걸. 매시간 차트 봐서 뭐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플랫폼에는 통계가 없어요(No Stats in Platform). 플랫폼은 나에게 신경 써주세요. 정 차트(Chart)가 좋으면 차트맨(Chart Man)에게"라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이번 사재기 논란 이전에도 자신의 생각을 한차례 밝힌 바 있다. 지난 2018년 가수 숀의 신곡이 갑자기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해 조작 논란이 일자 그는 "차트는 현상의 반영인데 차트가 현상을 만드니 차트에 올리는 게 목표가 된 현실"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윤종신은 "실시간 차트, 톱(TOP) 100 전체 재생. 이 두가지는 확실히 문제라고 본다. 많은 사람이 확고한 취향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돕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또 윤종신은 "음원차트 톱(TOP) 100 전체 재생 버튼을 없애면 어떨까 제안하고 싶다”며 “꽤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이 무취향적 재생 버튼을 누르고 시간을 보낸다. 차트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은 부가 이익을 얻는다"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윤종신은 '월간 윤종신' 10주년을 맞아 지난해 말 해외로 출국해 '이방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방인 프로젝트'는 올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