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4분기 예상치 미달 전망…목표가↓"-이베스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펄어비스에 대해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QoQ) 4% 하락한 1286억원, 영업이익은 25% 하락(QoQ)한 29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5000원에서 10%낮춘 22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성종화 연구원은 “구체적으로는 주력 라인업인 검은사막 모바일 한국 및 일본의 부진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G스타 참가, 검은사막 모바일 글로벌 론칭 등에 따른 마케팅비 급증으로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성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경우 일본은 전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감소세가 이어졌다”며 “리니지2 M 론칭 영향 등으로 감소 폭이 컸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단 검은사막 콘솔의 경우 엑스박스(X-Box)는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플레이스테이션4(PS4)는 가격 할인 이벤트에 따른 패키지 매출 호조, 일본을 중심으로 한 인게임(In Game) 매출 호조, 70억원 정도의 전분기 이연 매출 등으로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몇 가지 투자포인트를 재정립하며 장기적으로는 매수 관점으로 전환한다. 단기적으로는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실적 노이즈에서 자유로워질 것이며 중기적으로는 쉐도우 아레나 글로벌, 이브 에코스 글로벌 등이 다소의 신작 모멘텀을 창출할 소지는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성 연구원은 “본격적인 투자모멘텀은 신규 프로젝트 신작 3개의 신작모멘텀이 작동하는 2021년부터일 것으로 판단하나, 혹시라도 올해 중 검은사막 PC 및 모바일, 이브 에코스 등이 중국시장에서 판호를 획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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