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뉴스] "윰댕, 별풍 받고 시청자 기만"…이혼·아들 고백에 비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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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대도서관·윰댕 가족사 공개
'사람이 좋다' 윰댕, 대도서관 결혼 전 이혼 고백
윰댕 "대도서관과 결혼 전 이혼…초등학생 아들 있어"
윰댕 시청자 "배신당한 기분" vs "개인사 숨기는 건 선택"
유명 1인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의 아내 윰댕(본명 이채원·36)이 이혼 경험과 아들의 존재를 고백하자 한 네티즌이 쓴 글이다. 윰댕은 한때 연간 수익 3억~5억을 벌어들이는 '아프리카 TV' 4대 여신으로 유명했기에 시청자가 느끼는 배신감은 엄청났다는 것. 윰댕은 지난 7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대도서관과 결혼 전 이혼의 아픔을 겪었고 열살 된 아들이 있음을 고백했다.
그는 "혼자 서울에서 방송만하고 지내다 외로웠고 그러다 사람을 만나게 됐다. 아이가 생겨 책임을 져야했고,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많다보니 말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윰댕의 아들은 "이모, 삼촉과 노니까 재밌기도 즐겁기도 하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에 윰댕은 "이제 엄마라고만 부르라"고 말했고 아들은 "밖에서 그래도 되냐"고 물었다. 이 말에 윰댕과 대도서관은 "밖에 나왔을 때도 엄마라고 해도 된다"고 허락했다.
윰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이렇게 예쁜 아이의 엄마라고 당당히 얘기하고 자랑하고 싶었지만 그런 이야기를 못했었다. 늘 가슴에 무겁게 있었다. 내일부터는 더 행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도서관은 "아내가 신장이 안 좋았고, 아이를 못 가질 수 있다고 얘기하며 극구 거부했다. 그런데 결혼을 거절하는 진짜 이유에 대해 얘기했다. 이혼을 한 상태이고 아이도 있다고 말이다. 처음엔 겁이 났지만 이 사람이 너무 좋았고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대도서관은 '모태솔로'로 유명했다. 윰댕이 첫 여자친구이자 아내인 셈. 그는 "그때까지 연애를 한 번도 안 해본 상태였고, 아내는 내 첫 사랑"이라고 말했다.
윰댕의 어머니는 "부모 심정으론 내 딸이 자식이 있고, 상대는 총각이다보니 '이 결혼이 과연 괜찮을까' 걱정했었다. 사랑받고 살 수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결혼 안 하고 아이와 살아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저렇게 좋은 사람이 사위가 되어줘서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윰댕은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남자가 다시는 없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대도서관은 윰댕과, 열 살 아들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해 "앞으로 좋은 아빠, 좋은 남편으로서의 나동현과 유쾌한 콘텐츠를 만드는 대도서관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들에게는 "지금은 삼촌이지만 앞으로 너의 아빠가 될 테니 지금은 좋은 친구로 놀아줄 것"이라며 "언젠가 네가 아빠로 인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멋진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엄마를 이모라고 부르라 했다니, 아이에게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다", "아무리 일이 우선이라도 그렇지 아이에게 못할 짓 한 것"이라며 윰댕의 아들을 걱정했다.또 "그동안 개인방송에서 고백할 수 있었을 텐데, 굳이 공중파 방송에서 공개했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결혼 전엔 생계를 위해 숨겼다고 쳐도 대도서관과 결혼하고 나서는 바로 공개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윰댕 열혈 시청자들은 충격을 받았다. 자숙하고 방송 접길 바란다"며 윰댕의 늦은 고백에 대해 비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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