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나선 이란…아시아증시 출렁·유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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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출렁이고 있다. 국제 유가도 급등세다.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져서다.
8일 오전 10시38분 현재 일본 증시의 토픽스 지수와 닛케이 225 지수는 각각 전장보다 2.33%, 2.56%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도 각각 0.63%, 0.57% 내렷다.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는 1.65% 내렸고 코스닥 지수는 3.9% 급락했다.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오전 10시께 배럴당 5.1% 오른 71.75달러에 거래됐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이날 오전 9시 22분께 4.7% 뛴 65.65달러까지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도 한 때 10원 이상 급등해 1170원 후반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상승폭을 축소, 1170원 초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 현물 가격은 같은 시간 온스당 1603달러로 전장보다 2.38%(37.33달러) 상승했다. 국제 금값이 온스당 16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3년 4월 이후 6년 9개월만이다.엔화도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달러당 107.65엔까지 내리면서 3개월 만의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이란이 미국에 보복에 나서면서 증시와 유가가 변동성을 확대했다.
이란은 이날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3일 미국의 드론 공습으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이 숨진 데 대한 보복 공격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8일 오전 10시38분 현재 일본 증시의 토픽스 지수와 닛케이 225 지수는 각각 전장보다 2.33%, 2.56%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도 각각 0.63%, 0.57% 내렷다.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는 1.65% 내렸고 코스닥 지수는 3.9% 급락했다.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오전 10시께 배럴당 5.1% 오른 71.75달러에 거래됐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이날 오전 9시 22분께 4.7% 뛴 65.65달러까지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도 한 때 10원 이상 급등해 1170원 후반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상승폭을 축소, 1170원 초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 현물 가격은 같은 시간 온스당 1603달러로 전장보다 2.38%(37.33달러) 상승했다. 국제 금값이 온스당 16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3년 4월 이후 6년 9개월만이다.엔화도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달러당 107.65엔까지 내리면서 3개월 만의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이란이 미국에 보복에 나서면서 증시와 유가가 변동성을 확대했다.
이란은 이날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3일 미국의 드론 공습으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이 숨진 데 대한 보복 공격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