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JYP "트와이스 나연 해외 스토커 형사 고발…접근금지 신청 완료"

해외 스토커에 곤혹 치른 나연
소속사 통해 강경대응
"강남경찰서에 업무방해죄로 형사 고발"
트와이스 나연 소속사 측이 나연을 오랜기간 괴롭혀왔던 해외 스토커를 고발했다.

8일 JYP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당사는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나연에 대한 해외 스토커를 업무방해죄(형법 제314조)로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7일에는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도 완료했다고 전했다.

독일 국적의 외국인 남성인 이 스토커는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나연과 사귀고 있으며 한국에 가서 나연을 만나겠다고 말하는 등 망상에 사로잡힌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JYP 측은 "해당 스토커는 나연에게 지속적인 접근을 시도해 본인에게 절대 접근하지 말것을 이미 수차례 경찰관 입회 하에 경고한 바 있다. 그럼에도 스토커는 이를 무시하는 행동을 계속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스토커는 지난 1일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나연의 비행기에 동승해 접근을 시도해 기내에 소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반면 해외 스토커는 JYP 소속사 관계자가 과잉진압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비행기 안에서 나연에게 편지를 주려고 했을 뿐"이라며 "매니저들이 나를 공격했고 나연에게 의사가 전달되지 못하게 막았다"고 썼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같아 슬프다"면서 "나연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말해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소속사 측은 "자사는 위와 같은 조치와 더불어 아티스트의 안전 확보를 위해 가장 높은 강도의 모든 조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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