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했지만…'엑스원 새그룹' 결성 촉구 목소리 "활동재개 긍정적이었던 소속사 지지"
입력
수정
엑스원, '프로듀스' 조작 논란 끝 해체그룹 엑스원(X1)이 '프로듀스' 조작 논란 끝에 결국 해체한 가운데, 이들이 새로운 그룹을 결성하길 바란다는 팬들의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활동 재개 원하는 팬들 목소리 높아져
"논란과 무관한 새로운 시작 요청"
엑스원은 지난해 7월 종영한 Mnet '프로듀스X101'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그해 8월 '첫 번째 미니앨범 '비상 : 퀀텀리프'를 내고 데뷔했다.그러나 '프로듀스' 시리즈가 조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엑스원은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했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았던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경찰 조사에서 조작을 시인하면서 활동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한 것. 팀 유지 여부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쏠렸다.
그러다 지난 6일 엑스원은 결국 해체를 선언했다. 각 소속사들이 '전원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내린 결정이었다.
엑스원의 해체에 큰 아쉬움을 느낀 팬들은 '엑스원 새그룹'에 대한 바람을 나타냈다. 새로운 팀결성을 지지하는 팬 일동이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많은 팬들이 그룹 유지와 활동 재개를 바라고 있다, 이에 동의하는 팬 일동은 활동 재개에 긍정적 견해를 가졌던 소속사들을 지지한다"며 "각 소속사에 엑스원 멤버들의 의사 존중과 그에 따른 그룹의 존폐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한다"고 했다.이들은 엑스원이 신인그룹 최초로 데뷔앨범 하프 밀리언을 기록했다는 영향력에 무게를 두며 논란과는 무관한 새로운 시작을 요청했다. 또 CJ ENM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엑스원의 활동 재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던 것도 언급했다.
팬들은 엑스원이 새로운 그룹으로 활동하길 바라는 염원을 실시간 검색어 총공까지 하며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앞선 '프로듀스' 시리즈를 통해 아이비아이(I.B.I), 제이비제이(JBJ) 등의 파생그룹이 탄생한 바 있지만 이들의 경우와 달리 엑스원은 해체된 상황이기에 그 가능성을 높다고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활동 재개를 향한 팬들의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또 팀 활동을 원하는 멤버들이 한시적인 유닛 활동, 프로젝트 그룹 결성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보도까지 나와 팬들의 기대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