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20년 첫 번째 고액기부자 탄생…배현열 하나금투 전무

2020년 들어 부산에서 첫 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나왔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배현열 하나금융투자 전무와 아내 이희경 씨가 부산에서 189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고 8일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한 번에 기부하거나 5년 이내에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고액기부자 클럽이다.

배 전무는 "어렵게 자라서 어려운 이웃을 보면 늘 마음이 좋지 않았다"며 "작은 결심으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자는 사업가 등이 많았으나 직장인 가입은 흔치 않은 사례라고 모금회 측은 밝혔다.

배 전무는 분기별 500만, 1년에 2천만원씩 5년에 걸쳐 1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2007년 11월 시작된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에는 현재까지 총 189명이 가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