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2주 만에 역대 최고가 경신(종합)

SK하이닉스가 8일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역대 최고 주가 기록을 약 2주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62% 오른 9만7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2년 3월 공식 출범 이후 최고가다.

지난달 27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9만6천원)를 약 2주 만에 뛰어넘은 것이다.

아울러 전신인 현대전자 시절까지 포함하면 2001년 2월 8일(9만8천933원, 수정주가 기준) 이후 약 18년 11개월 만의 최고 가격이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9만9천500원까지 올라 장중 가격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역시 1.79% 오른 5만6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이날 증권사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포함한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고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