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기업이 뛴다] 체질 개선 나선 두산...신사업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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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내수 침체와 대외변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생존을 위한 미래 먹거리 찾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는 새해를 맞아 이와 같은 기업들의 생존 전략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이번 시간에는 핵심 사업을 발굴해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는 두산그룹을 살펴보겠습니다. 송민화 기자입니다.
현 정부 들어 탈원전 중심의 에너지전환 정책이 탄력받으면서 대기업 가운데 두산그룹은 가장 큰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원전 사업을 내세워 그룹 핵심 계열사로 성장한 두산중공업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5년 전과 비교해 4분의 1토막 났고, 이를 메우기 위해 임원의 20%를 줄이거나 과장급 이상 직원 2,000여 명을 강제 순환 휴직시키는 등 특단의 조치도 내려졌습니다.
두산의 캐시 카우 역할을 하던 시내면세점 사업 역시 계속되는 적자를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달 철수를 결정하면서 그룹 전반적인 실적 부진이 이어졌습니다.이렇다 할 핵심 사업을 찾아보기 힘든 두산은 최근, 신사업을 강화하는 사업 재편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워 나갈 것”을 강조하면서, “연료전지와 협동로봇, 전자소재와 같은 신사업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수소 관련 사업은 초기 표준 경쟁 단계부터 시장을 선점하고 협동 로봇 사업은 물류와 서비스업 등으로 활용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박 회장의 비전과 함께 회사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드론 사업과 협동 로봇 등 무인 자동화 솔루션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상태입니다.
이동욱 / 두산인프라 기술원 부사장
“(무인 자동화 솔루션은) 생산성은 물론 거기에서 발생하는 안전, 환경 문제까지 크게 개선할 수 있는 미래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서 건설 현장의 생산성 혁신은 물론이고 국가 경쟁력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두산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에 참가하기로 결정하는 등 올해 첫 테스트베드를 야심 차게 준비했습니다.
회사는 이 자리에서 수소 드론과 무인 자동화 건설 솔루션인 `콘셉트-엑스(Concept-X)`와 같은 신사업을 집중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입니다.
그동안의 부진의 늪을 탈피하고 부활의 원년으로 삼기 위한 두산의 시계가 새해부터 빠르게 돌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송민화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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