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재영입 6호'는 서울대 출신 '경단녀' 변호사

홍정민 로스터리 대표. 더불어민주당 제공.
홍정민 로스터리 대표.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9일 총선을 위한 '인재영입 6호'로 변호사 출신 경제학 박사이자 핀테크 전문가인 홍정민(41) 로스터리 대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법률서비스로 업계에 파장을 일으킨 인물이다. 2018년 IT 스타트업 '로스토리'를 설립한 홍 대표는 AI 기술 기반의 법률서비스를 통해 시중 수임료의 3분의 1의 가격으로 신속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했다.서울대 경제학부 출신인 그도 경단녀 출신. 홍 대표는 대학 졸업 후 삼성화재에서 4년간 근무하다가 출산과 육아 때문에 일을 그만뒀다.

이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지자 독학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해 새로운 커리어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 뒤 삼성경제연구소에 입사한 홍 대표는 기업자문 및 규제 연구로 능력을 인정 받아 최연소 부장으로 발탁됐다.홍 대표는 법률 공익활동도 병행했다. 그는 서울시 마을변호사로 활동하며 무료 법률상담을 제공하고, 안양시 인사위원회 위원, 학교폭력위원회 자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영입 기자회견에서 "우리 가정만 행복해서는 결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없다"며 "다 함께 잘 살아야 한다는 그때 생각은 지금도 같다. 그것이 정치입문 이유"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