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자 이동윤 미성년 전과 의혹, 소속사 "전부 사실 아니다" [전문]

태사자 이동윤 복귀 후
"전과자였는데…" 익명의 글 게시
태사자 이동윤 소속사 측 "법적 대응할 것"
태사자 이동윤/사진=JTBC '슈가맨3' 영상 캡처
태사자 이동윤이 미성년자 시절 전과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후 소속사 측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 발표와 함께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동윤은 9일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꽃을 통해 "물의를 일으킨 점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문제가 되는 상황에 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기사에 나온 이야기는 전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태사자/사진=태사자 김형준 인스타그램
앞서 한 매체는 이동윤이 10대에 '뻑치기'라는 절도 행위를 했고, 이 사건으로 경찰에 체포 돼 한 달 넘게 유치장 신세를 지고 나와 보호관찰을 받은 적이 있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기사화 했다. 지난해 11월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시즌3' 첫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면서 태사자 완전체 활동도 시동이 걸린 상황에서 범죄 의혹이 불거진 것.

이동윤은 "어디서부터 말씀을 드려야 하나 많은 고민을 했지만, 27년 전 어린 시절 철없이 보낸 저의 잘못이니 하나하나 따지기 보다는 그 시간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된다"며 "그 일에 대해선 다시금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것은 저 개인의 일이니, 저로 인해 열심히 잘 살아온 저희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크리에이티브 꽃 박교이 대표도 "일진, 미국도피, 뻑치기, 범죄자는 사실이 아니다"며 "앞으로는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글들에 대해 법적 절차를 통해 강경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며 "과장된 추측성 기사는 자제 부탁드린다"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이동윤은 1997년 태사자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도', '타임', '애심', '메모리', '블루 버스데이' 등의 히트곡을 내놓았지만 소속사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해체했다.

이후 이동윤은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해 왔지만 '슈가맨'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이동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동윤입니다

우선 이른 아침부터 저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그 자리에 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기사에 나온 이야기들이 전부 사실은 아닙니다.

어디서 부터 말씀을 드려야 하나 많은 고민을 했지만, 27년 전 어린 시절 철없이 보낸 저의 잘못이니 하나하나 따지기 보다는 그 시간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 일들에 대해 다시금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불미스러운 이야기로 팬분들과 여러분들께 상처를 안겨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 개인의 일이니, 저로 인해 열심히 잘 살아온 저희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크리에이티브꽃 대표 박교이입니다. 앞으로는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글들에 대해 법적 절차를 통해 강경 대응에 나설 예정이며 과장된 추측성 기사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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