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김건모, 차량 압수수색 당했다…경찰 "GPS 기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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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건모 성폭행 의혹에 수사 박차경찰이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수 김건모(52) 씨의 차량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이외의 압수수색은 진행 안 해
"성폭행 의혹 먼저 수사 후 맞고소 수사"
서울 강남경찰서는 8일 오후 김 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위치확인시스템(GPS) 기록 등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현재 GPS 분석 작업이 진행 중이며 블랙박스는 따로 압수하지 않았다.
경찰은 김 씨의 집이나 소속사 등 다른 곳에 대한 압수수색은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경찰은 성폭행 의혹 수사에 참고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김 씨에 대한 강간 혐의를 조사 중이다.김 씨를 고소한 여성 A 씨는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한 주점에서 김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중이다.
한편 김 씨의 소속사 건음기획의 송종민 대표는 지난해 12월 13일 A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무고 혐의로 수사를 해달라며 강남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23일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일단 경찰청 지침에 따라 여성이 고소한 성범죄 혐의 부분 수사를 마무리하면 김 씨의 맞고소 건을 수사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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