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경영진 또 교체…신사업 담당 박대준 대표 선임

쿠팡이 최근 박대준 신사업 담당 대표이사(사진)와 HL 로저스 경영관리 총괄 수석부사장을 각각 신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박 신임 대표는 홍익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LG전자와 네이버를 거쳐 2012년 쿠팡에 입사했다. 쿠팡에서 정책그룹장을 맡아 익일 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 오픈마켓 플랫폼 ‘마켓플레이스’, 배달서비스 ‘쿠팡이츠’ 등 주요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박 신임 대표는 “지난 8년간 급성장한 쿠팡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를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로저스 수석부사장은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제 로펌인 시들리오스틴에서 파트너, 글로벌 통신기업 밀리콤에서 부사장으로 근무했다.지난해 4월 핀테크 부문 대표로 선임된 정보람 대표는 사임했다. 이에 따라 쿠팡은 김범석(기획 부문), 고명주(인사 부문), 정보람(핀테크 부문) 등 기존 3인 각자대표 체제에서 김범석, 고명주, 박대준(신사업 부문) 등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바뀌었다.

쿠팡은 “신사업 분야의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고 경영 전반을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인사”라고 밝혔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