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문자 유출, 무슨 내용이길래…"유포도 책임 묻는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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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 휴대전화 해킹 피해 입어
해킹으로 지인과 주고받은 문자 대화 내용 공개
주진모 소속사 "문자 유출 수사 의뢰"

10일 주진모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최근 각종 온라인 SNS,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소속 배우 주진모 씨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전한다"며 "해당 사항에 대해 당사는 유포된 정황을 포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속칭 '지라시'를 작성하고 이를 게시, 또는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라며 "관련 내용을 어떠한 경로라도 재배포 및 가공 후 유포 시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하게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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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 측은 앞서 휴대전화가 해킹되고, 사적인 자료를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해킹범이 해당 자료를 유포하지 않는 조건으로 금품을 요구했다는 것. 주진모 소속사 측이 이를 공론화하면서 주진모 외에 아이돌 멤버, 유명 감독 등 다른 피해자도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주진모 소속사 측은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이 담긴 자료를 언론사에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과 금품을 요구받았다"며 "배우의 사생활 보호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취합한 자료를 바탕으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드라마 '패션70s', '비천무', '기황후', '캐리어를 끄는 여자' 등 뿐 아니라 지난해 5월 종영한 '빅이슈'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주진모는 '빅이슈' 종영 직후인 지난해 6월 '의학계 김태희'로 불린 10살 연하 서울대 출신 가정의학과 전문의 민혜연 씨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결혼식에는 송중기, 황정민, 장동건, 우효광, 추자현 등 톱스타 하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다음은 1차 주진모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화이브라더스코리아입니다.
배우 주진모씨 관련하여 당사의 공식 입장을 전합니다.
당사는 최근 주진모씨의 개인 핸드폰이 해킹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게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에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배우의 사생활 보호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취합한 자료를 바탕으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입니다.
또한, 허위 내용을 근거로 하는 기사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 정확한 사실이 아닌 사건에 대한 무분별한 내용을 배포 또는 보도할 시 부득이하게 배우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미리 알려드리니, 이점에 대해서도 언론사분들께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리며 많은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해당 건을 포함해 사생활 침해 및 협박 등 아티스트를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선 그 어떠한 선처 없이 강력히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을 분명히 밝히며 앞으로도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공인이라는 것을 약점 삼아 협박 및 금품을 요구하는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하며 본 건에 대해 확대해석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를 정중히 자제 요청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2차 주진모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화이브라더스코리아입니다.
최근 각종 온라인 SNS,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소속 배우 주진모 씨 관련하여 공식 입장 알려드립니다.
해당 사항에 대해 당사는 유포된 정황을 포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대응을 할 방침 입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유포 등 행위를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속칭 '지라시'를 작성하고 이를 게시, 또는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입니다. 때문에, 현재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는 관
련 내용을 어떠한 경로라도 재배포 및 가공 후 유포 시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하게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감사합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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