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고용지표 부진 혼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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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0일 미국의 고용지표가 다소 부진하게 나오면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46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5포인트(0.03%) 하락한 28,948.05에 거래됐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9포인트(0.01%) 오른 3,275.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2포인트(0.06%) 상승한 9,208.94에 거래됐다.
시장은 미국 12월 비농업 고용지표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중동 정세 등을 주시했다.
미 노동부는 12월 신규고용이 14만5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 16만 명 증가에 다소 못 미쳤다.
실업률은 반세기 만에 최저치인 3.5%를 유지했지만, 10~11월 고용 수치도 하향 조정되는 등 지표가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웠다.
임금 상승률도 둔화했다.12월 시간당 임금은 1년 전보다 2.9% 상승했다.
이는 2018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연간 상승률이다.
월가 예상 3.1% 상승에도 못 미쳤다.다우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내던 데서 고용지표 발표 이후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고용이 우려할 정도로 악화한 것은 아닌 만큼 시장의 반응도 크지는 않다.
중동 긴장 완화와 미·중 무역 합의 서명 기대 등이 긍정적인 요인이 여전히 우위를 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 미국 측과 중국의 류허 부총리는 오는 15일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할 예정이다.
미국의 이란에 대해 추가 군사 행동보다는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란 방침을 밝힌 이후 중동 불안도 크게 줄었다.
이란 및 이라크에서 시장의 불안을 촉발할만한 추가적인 무력 충돌 사태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다소 부진한 12월 고용이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FTSE러셀의 알렉스 영 글로벌 시장 분석 담당 이사는 "12월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다소 둔화했지만, 미국의 소비나 전반적인 경제 체력에 우려를 불러일으킬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11%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5% 하락한 59.23달러에, 브렌트유는 0.18% 내린 65.25달러에 움직였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4% 반영했다.
/연합뉴스
오전 9시 46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5포인트(0.03%) 하락한 28,948.05에 거래됐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9포인트(0.01%) 오른 3,275.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2포인트(0.06%) 상승한 9,208.94에 거래됐다.
시장은 미국 12월 비농업 고용지표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중동 정세 등을 주시했다.
미 노동부는 12월 신규고용이 14만5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 16만 명 증가에 다소 못 미쳤다.
실업률은 반세기 만에 최저치인 3.5%를 유지했지만, 10~11월 고용 수치도 하향 조정되는 등 지표가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웠다.
임금 상승률도 둔화했다.12월 시간당 임금은 1년 전보다 2.9% 상승했다.
이는 2018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연간 상승률이다.
월가 예상 3.1% 상승에도 못 미쳤다.다우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내던 데서 고용지표 발표 이후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고용이 우려할 정도로 악화한 것은 아닌 만큼 시장의 반응도 크지는 않다.
중동 긴장 완화와 미·중 무역 합의 서명 기대 등이 긍정적인 요인이 여전히 우위를 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 미국 측과 중국의 류허 부총리는 오는 15일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할 예정이다.
미국의 이란에 대해 추가 군사 행동보다는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란 방침을 밝힌 이후 중동 불안도 크게 줄었다.
이란 및 이라크에서 시장의 불안을 촉발할만한 추가적인 무력 충돌 사태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다소 부진한 12월 고용이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FTSE러셀의 알렉스 영 글로벌 시장 분석 담당 이사는 "12월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다소 둔화했지만, 미국의 소비나 전반적인 경제 체력에 우려를 불러일으킬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11%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5% 하락한 59.23달러에, 브렌트유는 0.18% 내린 65.25달러에 움직였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4% 반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