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훈련장에 '깜짝' 등장한 벤투호 코치진 '젊은피 관찰'

최태욱·마이클 김 코치 송클라 훈련장 방문 '새 얼굴 찾기'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을 보좌하는 최태욱 코치와 마이클 김(한국명 김영민) 코치가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에 도전하는 김학범호 훈련장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1일(한국시간) 오후 태국 송클라의 라자망갈라 대학교 운동장.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란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2차전(12일 오후 7시 15분)을 앞두고 U-23 축구대표팀이 훈련을 시작하기 직전 낯익은 얼굴 2명이 훈련장에 도착했다.

주인공은 벤투호의 최태욱 코치와 마이클 김 코치였다.

최 코치와 김 코치는 반갑게 김학범호 코칭스태프와 인사를 나눈 뒤 훈련장 본부석에서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조병득 부회장과 나란히 앉아 김학범호의 훈련 모습을 지켜봤다. 앞서 김정수 U-19 대표팀 감독이 축구협회 기술연구그룹(TSG) 일원으로 김학범호에 합류해 전력분석 역할을 도와주고 있는 상황에서 벤투호 코칭스태프까지 도착하면서 이들의 '역할'에 대한 궁금증이 피어올랐다.

최태욱 코치와 마이클 김 코치의 임무는 내년 3월 재개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대비해 벤투호에 호출할 수 있는 자원들을 관찰하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두 코치는 이번 대회에 나선 U-23 대표팀 선수 가운데 A대표팀에서 뛸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를 지켜보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