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바라봐도 황홀한 아드리아海를 내 품에…
입력
수정
지면E6
여행의 향기삭막한 빌딩숲에서 벗어나 지친 두뇌를 쉬게 해주고 싶다면 싱그러운 지중해의 햇살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인도하는 발칸 유럽으로 떠나보자.
발칸 유럽 힐링크루즈 여행
이탈리아와 발칸 반도 사이, 지중해와 연결된 잔잔한 아드리아해는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아름답지만 그 위를 헤쳐가는 크루즈 여행은 좀 더 특별하다. 아드리아해 위를 떠다니는 크루즈 여행은 꽃향기 가득한 봄에 더더욱 안성맞춤이다. 크루즈 여행의 편리함과 여행지 곳곳을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는 육로 여행의 장점을 결합한 ‘발칸 유럽 힐링 크루즈’를 소개한다.관광·산책 함께 즐기는 힐링 코스
크루즈 여행의 선도기업 크루즈CCK의 ‘발칸 유럽 힐링 크루즈’는 발칸 유럽 2국(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과 지중해 최고 도시 베니스, 최고의 섬 산토리니까지 발칸 지역의 하이라이트를 총망라한 이벤트 코스로 구성됐다. 이탈리아 베니스를 시작으로 그리스의 코르푸, 산토리니, 크레테섬 등과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두브로브니크, 플리트비체, 리예카를 거쳐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류블랴나, 포스토이나까지 그야말로 중세 유럽 문화가 꽃피우던 지역을 놓치지 않는다.
특히 발칸 반도 인근 아드리아해 연안의 아름다운 도시와 지중해의 보석 같은 섬을 한번에 여행한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지중해와 아드리아해의 환상적인 휴양 도시에 크루즈가 정박해 있어 편안하게 도시 곳곳을 거닐며 관광과 산책을 함께 즐길 수 있다.크루즈CCK가 기항하는 그리스의 산토리니는 드라마와 CF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하얀 담벼락과 파란 지붕, 코발트빛 바다색이 조화를 이룬 산토리니에서는 중심 마을인 피라와 아름다운 석양으로 유명한 이아 마을을 방문한다.
플리트비체, 블레드 등 여행
발칸의 가장 아름다운 나라인 크로아티아에서는 플리트비체국립공원과 두브로브니크를 방문한다. 플리트비체국립공원은 동유럽의 대표 힐링 명소인 ‘유럽의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플리트비체에는 크고 작은 폭포가 빽빽하게 있고 너도밤나무, 전나무, 삼나무 등이 자리한 짙은 숲속에 16개의 에메랄드빛 호수가 계단식으로 펼쳐진다. 마치 요정이 나올 것 같은 매력적인 풍경 때문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두브로브니크는 ‘아드리아해의 진주’라고 불릴 정도도 매력적인 도시다. 크로아티아 제2의 도시 두브로브니크에서는 오랜 세월 도시를 지키고 있는 성벽에 올라 짙푸른 아드리아해와 오렌지빛 지붕이 어우러지는 낭만적인 항구 도시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옛 시가지를 산책하면 잠시 중세로 시간 여행을 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한국인 크루즈 전문가이드 동행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호수는 ‘알프스의 눈동자’라고 불릴 정도로 맑고 투명한 물빛이 빛나는 곳이다. 지하 소금광산인 포스토이아 동굴도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겨준다.
크루즈CCK는 이 밖에도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리예카,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 이탈리아의 바리 등을 들른다. 일반적인 크루즈 일정으로는 갈 수 없었던 명소들을 방문해 발칸 유럽의 낭만과 역사가 깃든 자연의 속살까지 체험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한국인 크루즈 전문 가이드가 동행해 발칸의 역사와 자연을 소개해주기 때문에 더 실속있는 여행을 할 수 있다.발칸 여행에 투입되는 크루즈는 ‘바다 위의 특급호텔’로 불리는 9만5000t급의 MSC 매그니피카호를 이용한다. 크루즈 안에는 쾌적하고 안락한 객실과 헬스장, 스파, 수영장, 쇼핑몰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출발은 5월 4일, 5월 18일, 6월 1일, 6월 22일 총 네 차례 하며 이탈리아 그리스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를 여행한다. 649만원. 1599-0628
원영일 객원기자 t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