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설 명절 앞두고 인터넷사기 단속 강화

설을 앞두고 승차권, 명절 선물, 여행상품 등과 관련한 인터넷 사기 범죄를 경찰이 집중 단속한다.

경찰청은 이달 31일까지 인터넷 사기 등 사이버 범죄 단속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승차권·선물 등 설 명절 관련 상품 판매 빙자 사기 △렌터카·숙박권 등 여행상품 판매 빙자 사기 △공연티켓 등 구매 대행 빙자 사기 △명절 인사·택배 조회를 가장한 스미싱·메신저피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켓 등을 이용한 쇼핑몰 사기 △사이버 금융 범죄 등에 이용된 대포통장 매매 행위 등이다. 경찰은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인터넷 사기에 대해 지방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수사할 계획이다.경찰의 인터넷 사기 접수 건수는 지난해 13만6074건을 기록, 2018년 11만2000건보다 21% 늘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판매자의 전화번호, 계좌번호에 대한 사기 피해 신고 이력 여부를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사이버캅’으로 확인하고 에스크로 서비스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