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이란 대응방식에 지지정당별로 찬반 '천양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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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지지층 87% 찬성…민주당 지지층은 90%가 반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문제 대처를 둘러싸고 지지 정당 별로 미국 유권자의 찬반이 확연히 갈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현지시간) 나왔다. 공화당 지지층은 압도적 찬성을, 민주당 지지층은 압도적 반대로 나타나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찬반에 대한 각종 여론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이란 문제를 놓고도 정당 지지 성향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국 ABC방송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지난 10~11일 성인 52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4.8%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56%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 이란 조치를 지지하지 않는 반면 43%는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지층 별로는 공화당 지지층의 87%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를 지지한다고 응답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90%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무당파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조치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7%로 지지한다는 응답(43%)보다 많았다.
또 이란군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를 살해한 미국의 공습이 미친 영향에 대해 절반이 넘는 52%가 덜 안전해졌다고 응답했고, 25%는 더 안전해졌다, 22%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응답했다.
지지정당 별로 공화당 지지층은 54%가 더 안전해졌다고 답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은 82%가 덜 안전해졌다고 응답했다. 미국이 이란과 전면전에 연루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73%는 우려한다, 27%는 우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94%가 우려한다고 답했으며, 공화당 지지층은 52%가 우려한다, 48%가 우려하지 않는다고 답해 대조를 보였다.
미국이 지난 3일 솔레이마니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공습해 살해하자 이란은 8일 이라크 내 미군기지를 미사일로 보복 공격하는 등 긴장이 고조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조치가 아닌 경제 재재로 대응하겠다고 밝혀 물리적 충돌은 일단 피한 상황이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문제 대처를 둘러싸고 지지 정당 별로 미국 유권자의 찬반이 확연히 갈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현지시간) 나왔다. 공화당 지지층은 압도적 찬성을, 민주당 지지층은 압도적 반대로 나타나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찬반에 대한 각종 여론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이란 문제를 놓고도 정당 지지 성향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국 ABC방송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지난 10~11일 성인 52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4.8%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56%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 이란 조치를 지지하지 않는 반면 43%는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지층 별로는 공화당 지지층의 87%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를 지지한다고 응답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90%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무당파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조치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7%로 지지한다는 응답(43%)보다 많았다.
또 이란군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를 살해한 미국의 공습이 미친 영향에 대해 절반이 넘는 52%가 덜 안전해졌다고 응답했고, 25%는 더 안전해졌다, 22%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응답했다.
지지정당 별로 공화당 지지층은 54%가 더 안전해졌다고 답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은 82%가 덜 안전해졌다고 응답했다. 미국이 이란과 전면전에 연루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73%는 우려한다, 27%는 우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94%가 우려한다고 답했으며, 공화당 지지층은 52%가 우려한다, 48%가 우려하지 않는다고 답해 대조를 보였다.
미국이 지난 3일 솔레이마니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공습해 살해하자 이란은 8일 이라크 내 미군기지를 미사일로 보복 공격하는 등 긴장이 고조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조치가 아닌 경제 재재로 대응하겠다고 밝혀 물리적 충돌은 일단 피한 상황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