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최다 이용앱은 카톡, 국민 10명 중 7명이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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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에이웍스, 분야별 분석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한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은 카카오톡이었다. 유튜브, 네이버, 네이버밴드가 뒤를 이었다.
유튜브·네이버도
이용자 3000만명 넘겨
국내 빅데이터 전문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국내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확보한 앱이 카카오톡(3743만 명)이었다고 발표했다. 5178만 명의 대한민국 인구 중 72%가 카카오톡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이어 유튜브(3439만 명), 네이버(3084만 명), 네이버밴드(1754만 명), 쿠팡(1396만 명) 순으로 이용자가 많았다. 6위는 금융 앱 1위인 삼성페이(1341만 명)였고 인스타그램(1157만 명), 페이스북(1104만 명)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이 뒤를 이었다. 네이버지도(1093만 명)와 카카오스토리(1092만 명)도 높은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톱10’ 앱 중 4개가 네이버밴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의 SNS 앱이었던 점이 눈에 띈다. 이들 앱 다음으로는 네이버카페(498만 명)가 뒤를 이었다.쇼핑 앱 중에서는 쿠팡이 압도적인 이용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1월 1069만 명이었던 이용자가 같은 해 말 무려 30% 증가했다. 이로써 2위인 11번가(657만 명)와는 두 배의 격차를 보였다. 금융 분야에서는 삼성페이가 독보적인 사용자 수를 차지한 가운데 토스(843만 명), 카카오뱅크(683만 명) 순으로 이용자가 많았다.
음원 분야에서는 멜론(682만 명)과 삼성뮤직(563만 명)의 ‘톱2’ 체제가 두드러졌다. 이어 지니뮤직(331만 명), 플로(203만 명) 이용자가 많았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분야에서는 ‘옥수수(Oksusu)’와 ‘푹(pooq)’의 통합으로 새롭게 탄생한 토종 OTT 웨이브(290만 명)가 넷플릭스(285만 명)를 앞지르고 1위를 달성했다.
게임 분야에서는 슈퍼셀의 브롤스타즈(254만 명)와 클래시로얄(130만 명)이 각각 1위와 4위에 이름을 올리며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드러냈다. 반면 지난해 1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던 배틀그라운드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해 말 2위(155만 명)에 그쳤다.부동산 분야는 직방(171만 명)과 호갱노노(91만 명)의 2파전이었다. 패션 분야 1위는 지그재그(131만 명)였으며, 단 8440명의 차이로 에이블리(130만 명)가 뒤를 이었다. 항공 분야 1위는 압도적인 차이로 대한항공(72만 명)이 차지했다. 소개팅 앱 중에서는 위피(13만 명)가 정오의데이트(12만 명)를 앞지르고 1위에 올랐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