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州시, 일자리 창출 위해 올해 4500억 '통 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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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연구소·빅데이터센터 구축광주광역시는 인공지능(AI) 클러스터 조성 등 올해 일자리 창출을 위해 4512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해(2175억원)보다 93%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광주시 관계자는 “산업 생태계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기존 일자리 사업의 효과를 확대하는 것도 목표”라고 말했다.
청년·소상공인·취약층 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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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광주형 일자리’의 핵심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을 내년 4월까지 준공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공모를 거쳐 1000여 명을 직접 고용한다.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도 설계를 거쳐 올해 말 착공한다.
청년 내일로 인턴사업, 디자인 우수인재 상생일자리사업, e-스포츠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지원사업 등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등에도 26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노인 일자리 등 취약계층 일자리사업에는 864억원을 들인다.시는 골목상권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소상공인 지킴이 운영과 광주상생카드 발행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광주상생카드는 지역 자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안에서 돌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올해는 3000억원어치를 발행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