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의체 지자체'와 조명래 환경부장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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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는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의체 소속 지자체장들과 함께 세종시 정부청사 조명래 환경부장관실을 방문해 미세먼지 문제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방문에는 경기남부권 정장선 평택시장과 이항진 여주시장, 충남 환황해권 김홍장 당진시장, 맹정호 서산시장이 참석했다. ‘경기남부권-충남환황해권 미세먼지 공동협의체’는 평택, 화성, 이천, 오산, 안성, 여주 등 경기남부 6개 기초단체와 당진, 보령, 서산, 서천, 홍성, 태안 등 충남환황해권 6개 기초단체 등 12개 기초단체가 지난해 12월 구성했다.
미세먼지 공동협의체는 올해 첫 대외 활동으로 장관 방문해 건의하는 것으로 시작하게 됐다.
이날 방문에서 협의체는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논의와 함께 ▲‘미세먼지 특별관리지역(가칭)’ 지정을 위한 특별법 신설 ▲정부 참여 국비사업을 통한 미세먼지 공동 연구용역 추진 ▲석탄화력 발전소 대책마련 ▲대기보전특별대책 지역 지정 ▲제철소 전철화 전환 사업 지원 등을 건의했다.이에 조 환경부장관은 “경기남부권과 충남지역의 미세먼지 문제로 인한 어려움에 공감한다”며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정부가 적극 검토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공동협의체는 환경부장관 건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실무담당자 정례회의와 공동 사업 추진을 통해 서로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미세먼지 문제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연초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의견을 내주고 동참해 주신 12개 지자체 단체장과 공무원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노력들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대책마련이 어려운 분야는 공동협의체가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대응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미세먼지 공동협의체 소속 12개 지자체에는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61개 중 절반인 30개의 발전소와 2018년 단일 사업장 기준 가장 많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현대제철과 전국 물동량 5위인 평택항, 서부화력발전, 포승·부곡 국가산업단지 등 주요 미세먼지 배출 원인지가 모여 있다.
한편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의체는 배출 원인지 산업시설들의 관리주체가 중앙정부에 속해 있어 단일 지자체에서는 대응책 마련이 어려워 지난해 12월 평택시 주도로 공동협의체를 구성했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이날 방문에는 경기남부권 정장선 평택시장과 이항진 여주시장, 충남 환황해권 김홍장 당진시장, 맹정호 서산시장이 참석했다. ‘경기남부권-충남환황해권 미세먼지 공동협의체’는 평택, 화성, 이천, 오산, 안성, 여주 등 경기남부 6개 기초단체와 당진, 보령, 서산, 서천, 홍성, 태안 등 충남환황해권 6개 기초단체 등 12개 기초단체가 지난해 12월 구성했다.
미세먼지 공동협의체는 올해 첫 대외 활동으로 장관 방문해 건의하는 것으로 시작하게 됐다.
이날 방문에서 협의체는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논의와 함께 ▲‘미세먼지 특별관리지역(가칭)’ 지정을 위한 특별법 신설 ▲정부 참여 국비사업을 통한 미세먼지 공동 연구용역 추진 ▲석탄화력 발전소 대책마련 ▲대기보전특별대책 지역 지정 ▲제철소 전철화 전환 사업 지원 등을 건의했다.이에 조 환경부장관은 “경기남부권과 충남지역의 미세먼지 문제로 인한 어려움에 공감한다”며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정부가 적극 검토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공동협의체는 환경부장관 건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실무담당자 정례회의와 공동 사업 추진을 통해 서로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미세먼지 문제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연초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의견을 내주고 동참해 주신 12개 지자체 단체장과 공무원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노력들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대책마련이 어려운 분야는 공동협의체가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대응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미세먼지 공동협의체 소속 12개 지자체에는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61개 중 절반인 30개의 발전소와 2018년 단일 사업장 기준 가장 많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현대제철과 전국 물동량 5위인 평택항, 서부화력발전, 포승·부곡 국가산업단지 등 주요 미세먼지 배출 원인지가 모여 있다.
한편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의체는 배출 원인지 산업시설들의 관리주체가 중앙정부에 속해 있어 단일 지자체에서는 대응책 마련이 어려워 지난해 12월 평택시 주도로 공동협의체를 구성했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