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재활운동 앱' 소니스트, '카운팅 솔루션' 우경정보기술…CES서 빛난 대구·경북 혁신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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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공동관 47개社 참여지난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20’에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방수모터를 개발해 참가한 경북 구미의 이태영 라미텍 대표와 경상북도 대표단. 사흘 연속 전시관에 찾아온 미 육군 전투력증강사업부 관계자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대구·경북 47개 기업이 참가한 대구경북공동관은 글로벌 기업들이 전시관을 차린 센트럴홀에서 약 1㎞ 떨어져 주목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모터를 알루미늄 코일로 만들고 폴리아미드로 코팅해 가벼운 데다 중국 업체들이 해결 못한 방수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 관심이 높았던 것 같다”며 “미국 정부 조달에 참가하기 위해 KOTRA와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총 514만달러 수출 계약 성과
라미텍 '알루미늄 방수모터'
美 정부 조달 참여하기로

비철금속 표면의 자기장 발생 원리를 적용해 비접촉 자전거용 충전발전기를 개발한 경북 경산의 위드어스(대표 허영회)는 영국 최대 스포츠 유통회사 세컨드챈스에 5000대, 20만달러어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CES 2020에서 혁신상도 수상했다.만성 폐질환자들을 위한 호흡재활운동 앱(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한 소니스트(대표 김경태)는 금연치료 분야 세계 3위 기업인 프랑스 KWIT와 이달 말 20만달러어치 계약과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