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목표는 평화세계 실현"···故 문선명 총재 탄생 100주년 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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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통일교), 내달 2~7일 '월드서밋 2020' 등 30여개 개최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이 설립자인 고(故) 문선명(1920~2012) 총재 탄생 10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행사를 잇달아 연다. 이기성 가정연합 한국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 총재 탄생 100주년을 맞아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전현직 세계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월드 서밋(World Summit) 2020' 등 30여 개의 행사가 경기 고양 킨텍스와 가평의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월드서밋엔 전현직 각국 정상 120여명 등 6000여명 참가···일산 킨텍스
3만쌍 합동결혼하는 효정 천주축복식, 선학평화상 시상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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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는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 무닙 유난 전 루터교세계연맹 의장이 상을 받는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설립자 특별상을 받는다.
6일과 7일에는 경기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각각 '문선명 총재 탄신 100주년' 기념행사와 합동결혼식인 '2020 효정 천주축복식'이 열린다. 합동결혼식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약 3만쌍이 참석한다고 가정연합은 밝혔다. 이기성 한국회장은 "문 총재는 종교의 궁극적인 목표는 평화세계를 실현하는 것이며 각 종단은 그런 목표를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하셨다"며 "문 총재가 제시한 애천(愛天) 애인(愛人) 애국(愛國)의 이념을 바탕으로 국민종교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서화동 문화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