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4차 산업혁명 선도하자"…벤처기업계 신년행사

박영선 장관 "자유롭고 시장 친화적 벤처투자시장 조성"

벤처기업들이 지난해 11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벤처기업) 탄생과 벤처투자 4조원 돌파를 자축하며 새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 5개 벤처 단체는 1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벤처업계 관계자와 정부·유관기관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벤처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정성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인사말에서 벤처투자 4조원 돌파와 11번째 유니콘 기업 탄생 등을 언급하며 "올 한 해도 벤처기업들이 벤처 강국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부탁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해 벤처업계의 성과를 격려하고 새해 중기부의 관련 정책 방향을 밝혔다.박 장관은 "벤처투자촉진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벤처투자시장이 한층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기부가 후속 법령을 마련해 더 자유롭고 시장 친화적인 벤처투자시장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 최우선 과제로는 '스마트 대한민국'으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 중기부 예산이 전년 대비 30% 증액된 점을 강조하며 "이를 중소기업을 위한 스마트공장, 벤처스타트업을 위한 스마트서비스, 소상공인을 위한 스마트상점 등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외에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이종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 등이 참석했다.

벤처업계 신년인사회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메인비즈협회(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코스닥협회 등 5개 단체가 주최하며, 올해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행사를 주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