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예산군 치매안심센터 방문…치매 관리정책 살펴봐

지난해 치매사업 최우수기관…치매 조기검진·관리 체계 공유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WPRO) 관계자들이 14일 충남 예산군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치매 관리사업에 대한 정책 조언을 받았다. 예산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전국 치매사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곳이다.

이번 WHO 방문 역시 보건복지부가 예산군 치매안심센터를 추천하면서 이뤄졌다.

현재 '고령화 관련 행동계획'을 수립 중인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 관계자들은 예산군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 중인 치매 조기검진·등록관리, 사례관리 시스템과 치매 예방 프로그램 등을 소개받았다. 현재 충남도는 도내 15개 시·군에 치매안심센터 16곳을 운영 중이다.

지역별 치매안심센터는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70세 이상 주민들을 특별관리하고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상담·조기검진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국이 고령화·치매 사회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태평양지역 37개국을 회원으로 둔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는 지역 1차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질병 예방 활동, 식품·약품 국제기준 설정, 조사연구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