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일부터 새해 업무보고 받는다…"확실한 변화 다짐"

정세균 총리도 동행…'과학기술·AI' 주제로 과기부·방통위 첫 순서
국방·복지·공정 정의·일자리·문화관광·혁신성장 등 주제별 보고 이어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새해 부처별 업무보고 일정을 소화한다.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16일부터 다음 달에 걸쳐 업무보고를 받는다.

문 대통령이 모든 부처를 대상으로 직접 주재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번 업무보고에 배석할 예정이다.이번 업무보고는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이라는 부처 공동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한 부대변인은 "2020년 확실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다짐하는 업무보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는 핵심 국정과제를 주제별로 추린 뒤 이와 관련 있는 업무를 주관하는 부처를 묶는 형태로 구성했다.문 대통령은 첫 순서로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학기술과 AI(인공지능)를 주제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에는 강한 국방, 체감 복지, 공정 정의, 일자리, 문화 관광, 혁신 성장, 안전 안심, 외교 통일 등을 주제로 업무보고가 진행된다고 한 부대변인은 정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정부 출범 첫해인 지난 2017년 8월에 핵심 정책별로 2∼3개 유관 부처를 9개 그룹으로 나눠 업무보고를 받았다.이후 문 대통령은 2018년 12월 교육부·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여성가족부·국방부 등 7개 부처에 대해 대면 업무보고를 받았고, 나머지 11개 부처에 대해서는 서면으로 보고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정 총리는 업무보고를 마친 뒤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국무총리실 소속 직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