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베트남 진출 속도…현지 비즈니스호텔 운영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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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급식업장 24곳으로 확대…간편식 인기에 식품사업 매출 2배 증가 식품기업 아워홈이 베트남에 비즈니스호텔을 개관하고 해외 호텔 사업을 본격화한다. 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3월 베트남 북동부 하이퐁 시내에 새로 문을 여는 비즈니스호텔 'HTM 호텔'(가칭)의 운영권을 확보했다.
아워홈은 서울과 인천에서 3개 호텔을 운영해왔으며, 해외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것인 이번이 처음이다.
이 호텔은 하이퐁 시내 중심가 중 한 곳인 레 홍 퐁 대로변에 자리를 잡고 있다. 105개 객실을 포함해 레스토랑, 바,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춘다.
본업인 식품업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호텔 내 식음료 사업과 각종 연회 주최 등을 고려하면 시너지 효과를 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아워홈은 2017년 하이퐁에 법인을 설립한 지 3년 만에 급식과 식품사업에 이어 호텔 운영까지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아워홈은 "인구 9천400만명의 탄탄한 내수 규모, 낮은 인건비,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해외 기업 유치 정책이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하이퐁은 하노이·호찌민과 함께 베트남 3대 도시로 손꼽히는 곳으로 중국과 가까워 교통·무역·물류의 요충지"라고 설명했다.
아워홈의 베트남 급식 사업도 꾸준히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5월 한 국내 기업의 생산공장에 급식업장 1호점을 낸 뒤 현재 14곳에 업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현지 급식업장의 40%가 국내 기업이 아닌 현지 업체다.
아워홈은 올해 베트남 북부 주요 공단 지역과 남부 지역을 공략해 급식업장을 24곳까지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아워홈은 "베트남은 신흥국으로 급부상하고는 있지만 식음 관련 인프라, 시스템, 위생 개념은 아직 우리나라에 미치지 못한다"며 "현지식 메뉴를 제공하고 한류 열풍을 타고 K푸드 코너도 운영해 고객의 눈높이를 맞췄다"고 소개했다.
단체급식 외에 베트남 가정간편식(HMR) 시장도 공을 들이는 분야다.
현재 삼계탕과 육개장 등 한국식 가정간편식 제품을 비롯해 지리산수·어묵·조미김 등을 현지에 수출하고 있다.
아워홈은 "가정간편식 제품 가운데에서도 국·탕·찌개류 제품 반응이 좋다"며 "베트남은 쌀이 주식인데, 한류 열풍으로 한국식 국물요리에 친숙해진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국물요리 가운데 삼계탕은 현지에서도 보양식으로 인식돼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 중이다.
2017년 35곳에 불과하던 아워홈 식품 유통망은 2018년 베트남 최대 마트체인점인 '빈마트'를 포함해 110곳으로 늘어났다.
베트남 식품사업 매출액은 전년보다 2배나 늘어났다. 아워홈은 "베트남은 인근 국가로도 진출하기 용이한 동남아의 거점 국가"라며 "앞으로 동남아 다른 국가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아워홈은 서울과 인천에서 3개 호텔을 운영해왔으며, 해외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것인 이번이 처음이다.
이 호텔은 하이퐁 시내 중심가 중 한 곳인 레 홍 퐁 대로변에 자리를 잡고 있다. 105개 객실을 포함해 레스토랑, 바,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춘다.
본업인 식품업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호텔 내 식음료 사업과 각종 연회 주최 등을 고려하면 시너지 효과를 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아워홈은 2017년 하이퐁에 법인을 설립한 지 3년 만에 급식과 식품사업에 이어 호텔 운영까지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아워홈은 "인구 9천400만명의 탄탄한 내수 규모, 낮은 인건비,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해외 기업 유치 정책이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하이퐁은 하노이·호찌민과 함께 베트남 3대 도시로 손꼽히는 곳으로 중국과 가까워 교통·무역·물류의 요충지"라고 설명했다.
아워홈의 베트남 급식 사업도 꾸준히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5월 한 국내 기업의 생산공장에 급식업장 1호점을 낸 뒤 현재 14곳에 업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현지 급식업장의 40%가 국내 기업이 아닌 현지 업체다.
아워홈은 올해 베트남 북부 주요 공단 지역과 남부 지역을 공략해 급식업장을 24곳까지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아워홈은 "베트남은 신흥국으로 급부상하고는 있지만 식음 관련 인프라, 시스템, 위생 개념은 아직 우리나라에 미치지 못한다"며 "현지식 메뉴를 제공하고 한류 열풍을 타고 K푸드 코너도 운영해 고객의 눈높이를 맞췄다"고 소개했다.
단체급식 외에 베트남 가정간편식(HMR) 시장도 공을 들이는 분야다.
현재 삼계탕과 육개장 등 한국식 가정간편식 제품을 비롯해 지리산수·어묵·조미김 등을 현지에 수출하고 있다.
아워홈은 "가정간편식 제품 가운데에서도 국·탕·찌개류 제품 반응이 좋다"며 "베트남은 쌀이 주식인데, 한류 열풍으로 한국식 국물요리에 친숙해진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국물요리 가운데 삼계탕은 현지에서도 보양식으로 인식돼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 중이다.
2017년 35곳에 불과하던 아워홈 식품 유통망은 2018년 베트남 최대 마트체인점인 '빈마트'를 포함해 110곳으로 늘어났다.
베트남 식품사업 매출액은 전년보다 2배나 늘어났다. 아워홈은 "베트남은 인근 국가로도 진출하기 용이한 동남아의 거점 국가"라며 "앞으로 동남아 다른 국가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