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도 SUV가 대세…포르쉐, 지난해 28만대 판매 '사상 최대'
입력
수정
▽ 카이엔·마칸 포르쉐 판매 증가 견인
▽ 자동차 경기 불황인 중국 미국서도 증가
▽ 올해 다양한 신차 출시…실적 낙관
![포르쉐 카이엔 [사진=포르쉐코리아]](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01.21440634.1.jpg)
포르쉐는 15일 지난해 전세계에서 총 28만8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0% 증가한 것으로써 2018년에 이어 다시 한 번 판매량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포르쉐 모델 중 카이엔과 마칸이 판매 증가를 주도했다. 신형 카이엔은 가솔린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쿠페까지 출시되며, 전년대비 29% 증가한 9만2055대가 판매됐다. 신형 마칸은 16% 증가한 총 9만9944대가 인도됐다.
지역별로 판매량을 살펴보면 유럽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에서는 전년대비 15% 증가한 3만1618대가 판매됐고, 유럽 전체로도 15% 이상 증가해 총 8만8975대가 소비자에게 인도됐다.
자동차 경기 불황이 심화되고 있는 중국과 미국에서도 포르쉐는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전년대비 8% 증가한 8만6752대가 팔렸고, 같은 기간 미국에서도 8% 증가한 6만1568대가 판매됐다. 그 밖에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중동 지역 합산 판매량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1만6458대를 기록했다.
![포르쉐 마칸 [사진=포르쉐코리아]](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01.21440635.1.jpg)
이어 "타이칸에 대한 시장의 높은 수요가 유지되고 있고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서 올해 실적도 낙관한다"고 내다봤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