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마이스(MICE)산업 예정…평택항 글로벌 융·복합도시로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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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적으로 마이스(MICE)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MICE산업이란 용어는 1990년대 후반 싱가포르, 홍콩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국가 간 컨벤션사업을 계기로 경제도약의 전기를 맞이하면서 등장했다. 마이스(MICE)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서 각각 서로 연계한 융·복합 산업을 의미하며 MICE관련 방문객은 규모도 크고 1인당 소비 또한 일반관광객보다 월등히 높아 고수익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다.MICE산업의 대표적인 곳은 싱가포르다. 이곳은 전 세계 중요 회의와 행사가 진행되면서 각국의 수많은 관광객까지 더해져 나라 전체가 MICE산업의 특수를 누리고 있다. MICE는 다른 분야에 비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산업의 하나로 매우 주목받고 있다. 또 최근 빈번해진 국제경제교류로 마이스를 필요한 비즈니스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멀티지식 산업으로 고용 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관광산업의 관점에서 보면 마이스 방문객은 회의나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 외에 추가적인 관광과 이와 관련된 소비 지출, 비즈니스, 경제활동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우리나라도 마이스산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2019년 한해, 시장의 눈이 쏠린 곳은 바로 서울 잠실 일대로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34만 4605㎡에 전시, 컨벤션과 야구장, 스포츠 콤플렉스, 마리나, 수영장 등과 업무, 문화, 상업, 숙박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한국무역 협회 등 17개사가 뭉친 ‘글로벌 복합 마이스’가 추진하며 사업비 2조2280억원의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부산 또한 신항만 건설로 부산항 북항과 부산역 일대를 묶은 '항만-철도-배후단지'통합개발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전체 개발면적만 819만㎡에 달한다. 부산항 연안여객 터미널이 있는 북항 1단계 구역은 수변공원 및 오페라 하우스 등 친수, 문화지구로 범일5동 주변 북항 2단계 구역은 마이스(MICE)산업 중심의 국제교류, 도심 복합지구로 각각 개발된다.
여기에 국내 첫 국제회의 복합지구를 보유한 인천시가 마이스(MICE)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세계 10대 MICE도시’로 성장을 선포했다. 인천시는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인근의 숙박, 판매, 문화시설 등을 묶어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했으며, 송도에는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과 쇼핑 시설이 두루 포진해있다. 여기에 센트럴파크, 트라이볼, G타워 등이 독특한 도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복합리조트와 최고급 호텔이 또 하나의 마이스 축을 이루고 있다. 이들 지역이 현재 우리나라의 주요 마이스(MICE)산업이 시작된 곳들이다. 공통점은 신항만을 끼고 그 배후에 글로벌 복합도시 모델로 마이스(MICE)산업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2020년 이후 또 다른 마이스(MICE)산업으로 지정되어 글로벌 경제복합 도시로 탄생될 지역이 어딘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서울, 부산, 인천을 뛰어넘어 세계의 이목이 쏠릴 정도로 마이스(MICE)산업의 핵이 될 지역은 바로 평택 신항 일대로 각계에서 내다보고 있다. 평택시는 이미 지난 2016년 산업, 무역, 관광 등 연관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아 대표적인 고부가 서비스 산업으로 손꼽히는 마이스(MICE)산업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이스산업 자문위원회’를 개최하였고 2017년에는 마이스(MICE)산업 촉진을 위한 민·관 협의체인 ‘평택 마이스 얼라이언스’발대식을 개최하고 공식 출범하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택시는, 평택 전역을 동부와 서부로 나눠 동부는 고덕 중심의 ‘소규모 마이스산업’을 서부는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마이스산업’을 각각 추진하기 위해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하여 경기도로부터 승인을 받은 상태다. 이에 따라 평택항을 낀 서부지역은 대규모 마이스산업 추진에 따른 글로벌 복합도시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 신항을 배후 하는 직접 권역인 포승읍 신영리, 희곡리, 현덕면, 방축리, 장수리 등 일대는 대규모 마이스(MICE)산업 추진 시 직접적인 개발공간으로 보인다. 포승BIX와 현덕지구가 조성되는 공간으로서 마이스(MICE)산업이 본격화되면 이 일대는 우리나라를 대표함은 물론 세계에서 알아주는 마이스(MICE)산업의 최고 중심이 될 전망이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
여기에 국내 첫 국제회의 복합지구를 보유한 인천시가 마이스(MICE)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세계 10대 MICE도시’로 성장을 선포했다. 인천시는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인근의 숙박, 판매, 문화시설 등을 묶어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했으며, 송도에는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과 쇼핑 시설이 두루 포진해있다. 여기에 센트럴파크, 트라이볼, G타워 등이 독특한 도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복합리조트와 최고급 호텔이 또 하나의 마이스 축을 이루고 있다. 이들 지역이 현재 우리나라의 주요 마이스(MICE)산업이 시작된 곳들이다. 공통점은 신항만을 끼고 그 배후에 글로벌 복합도시 모델로 마이스(MICE)산업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2020년 이후 또 다른 마이스(MICE)산업으로 지정되어 글로벌 경제복합 도시로 탄생될 지역이 어딘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서울, 부산, 인천을 뛰어넘어 세계의 이목이 쏠릴 정도로 마이스(MICE)산업의 핵이 될 지역은 바로 평택 신항 일대로 각계에서 내다보고 있다. 평택시는 이미 지난 2016년 산업, 무역, 관광 등 연관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아 대표적인 고부가 서비스 산업으로 손꼽히는 마이스(MICE)산업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이스산업 자문위원회’를 개최하였고 2017년에는 마이스(MICE)산업 촉진을 위한 민·관 협의체인 ‘평택 마이스 얼라이언스’발대식을 개최하고 공식 출범하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택시는, 평택 전역을 동부와 서부로 나눠 동부는 고덕 중심의 ‘소규모 마이스산업’을 서부는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마이스산업’을 각각 추진하기 위해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하여 경기도로부터 승인을 받은 상태다. 이에 따라 평택항을 낀 서부지역은 대규모 마이스산업 추진에 따른 글로벌 복합도시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 신항을 배후 하는 직접 권역인 포승읍 신영리, 희곡리, 현덕면, 방축리, 장수리 등 일대는 대규모 마이스(MICE)산업 추진 시 직접적인 개발공간으로 보인다. 포승BIX와 현덕지구가 조성되는 공간으로서 마이스(MICE)산업이 본격화되면 이 일대는 우리나라를 대표함은 물론 세계에서 알아주는 마이스(MICE)산업의 최고 중심이 될 전망이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