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카페이에 AR, 자율주행까지…GV80, '현대차 기술' 결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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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킨텍스 GV80 공개 현장
▽ 현대차 최첨단 상용기능 전부 집약
▽ 음파 발생해 노면진동·소음 자율제어
▽ AR내비에 반자율주행·카페이 등 즐비
차량 내 장착된 미세먼지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공기 청정 모드를 작동시키고 바깥 공기를 두 번 정화해 실내에 쾌적한 공기를 제공한다.최신 반자율주행 성능도 눈에 띄었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 기술은 고속도로에서 차로를 유지하며 달리는 반자율주행 뿐 아니라 방향지시등을 조작하면 스스로 차로 변경까지 한다.
20km/h 이하 정체 상황에서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해서도 자동으로 대응한다. 차량을 타다보면 운전자 주행 습관을 학습해 반자율주행에 반영한다. 전방과 후측방에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이를 피하도록 보조하고 주행 중인 운전자의 시선 방향을 모니터링해 피로도를 파악, 경고음으로 주의를 환기시켜 준다.실제 주행영상에 안내선을 덧씌워 길 안내를 하는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은 복잡한 도로에서 운전자가 정확한 경로를 파악하도록 돕는다.차량 간편결제도 탑재됐다.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해야 할 때는 신용카드나 현금을 찾을 필요 없이 중앙 화면에서 제네시스 카페이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국내 주요 주유·주차 회사 및 카드사와의 협업을 통해 결제 체계를 구현했으며 향후 대형 간이음식점이나 커피 전문점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GV80에는 ▲원격진단 기반 상담 서비스 ▲내차 주변 스마트폰 확인 기능 ▲발렛 모드 등 다양한 상황에서 GV80 소유 고객의 편의를 돕는 신기술이 적용됐다. 원격진단 기반 상담 서비스는 고객이 원격진단 고장 접수를 하면 전문 상담사가 차량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를 파악하고 조치 방안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다.차량과 멀리 떨어진 상황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주변 상황과 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발렛 파킹이나 대리 운전 이용 시 사용자 개인 정보가 나타나지 않도록 보안도 강화됐다.출시 현장 무대에 선 이원희 사장은 “제네시스는 오늘 출시하는 GV80에 기존 SUV와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안전 및 편의 사양들을 담아 고객 여러분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전하실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 영상=조상현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