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행 '막차' 오른 고민정…사퇴시한 하루 앞두고 사직

유송화 춘추관장·권향엽 인사비서관도 사퇴
유은혜·김현미 떠난 경기 고양, 전략공천 전망
고민정, 광진을·서초·의정부 출마설도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송화 춘추관장과 고민정 대변인(왼쪽부터)이 문대통령의 답변을 듣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허문찬기자 sweat@hankyung.com
고민정 대변인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들이 오는 총선을 위해 사직한다. 이로써 청와대는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 사퇴시한 하루를 앞두고 출마자들에 대한 인사를 마무리하게 됐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 대변인과 유송화 춘추관장 등은 이날 청와대에 사직 의사를 전달했다.고 대변인은 아직 출마지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지속적으로 경기 고양 지역 출마설이 돌고 있다.

고양의 경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경기 고양병)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경기 고양정)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여당으로서는 지역구 사수를 위한 전략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고양 외에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불출마하는 서울 광진을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서울 서초, 경기 의정부 등에서의 출마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유 관장은 서울 노원구에서 구의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만큼 노원지역 출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와 함께 권향엽 균형인사비서관 역시 청와대를 떠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인사로 공석이 된 비서관 자리의 경우 검증 작업을 마치는 대로 후임자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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