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익스플로러·BMW M5·도요타 캠리 등 수입차 7773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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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 9개 차종 제작결함 발견국토교통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BMW코리아, 한국도요타자동차, 만트럭버스코리아, 모토로싸에서 수입 판매한 총 9개 차종 7773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시정조치)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 만트럭버스코리아, 모토로싸도 해당
▽ 자비로 수리한 경우 비용 청구 가능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익스플로러 7469대는 전동시트 프레임의 가장자리가 날카롭게 제작돼 앞좌석과 콘솔 사이에 손을 넣으면 다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M5 등 2개 차종 171대는 변속기 연결 배선의 설치 위치와 고정이 불량으로 변속기에서 발생하는 열로 연결 배선이 녹을 수 있어 주행이 불가능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프리우스 38대는 계기판 내 회로기판의 결함으로 속도계와 주행거리계 등이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캠리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28대는 뒤 좌석안전띠 내 리트랙터(급정지나 충격시 또는 좌석 안전띠가 빠르게 당겨질 때 좌석 안전띠가 풀어지지 않게 잠그는 장치) 잠금장치의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차량에 대해선 리콜과 별도로 안전규정 위반에 따른 과징금도 부과된다.만트럭버스코리아의 TGX 트랙터 등 2개 차종 60대는 엔진 제조과정 중 강도가 부족하게 제작된 크랭크 축이 장착돼 운행 중 크랭크 축이 파손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모토로싸의 두카티 MTS1260 이륜 차종 7대는 사이드 스탠드(주차 시 차량을 세우는 장치)의 용접 불량으로 주차 시 용접부가 부러져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다.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