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추격자' 삼성, 갤럭시 워치 신제품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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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mAh 용량 배터리 장착삼성전자가 올해도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 신제품을 선보인다. 출시일은 올 가을쯤으로 예상된다.
네덜란드 갤럭시 팬사이트 '갤럭시 클럽'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 새로운 모델 생산에 들어갔다고 15일(현지시간) 전했다. 갤럭시 워치 신제품의 모델 번호 'SM R840'이 공개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차기 갤럭시 워치는 스포츠형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 액티브'가 아닌 기존 갤럭시 워치의 새로운 라인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갤럭시 워치 모델 번호는 SM R805·SM R815였던 반면 지난해 가을 출시된 갤럭시 워치 액티브는 SM R500이었기 때문에, 신제품의 SM R840은 갤럭시 워치 시리즈로 추정된다.
갤럭시 워치 신제품은 그간 갤럭시 워치 중 가장 컸던 46mm보다 더 큰 SM R840과 소형 모델 SM R850의 두 종류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세서의 경우 이번에도 구글 웨어러블 플랫폼인 웨어 OS가 아닌 타이젠을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출시 시기는 다음달 11일 삼성전자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 신제품 공개(언팩) 행사가 아닌 올 가을 쯤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지난해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이 압도했다. 시장의 절반가량을 애플이 차지했고 2위인 삼성전자는 20%대의 점유율로 뒤쫓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앞으로 삼성전자는 기능, 디자인 등으로 모델을 세분화시켜 본격적으로 스마트워치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다양한 갤럭시 워치 액티브 모델들을 연이어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10월 운동·스트레스·수면 트래킹을 통한 건강 관리 등이 가능한 '갤럭시 워치 액티브2 LTE', 달리기 마니아를 위한 '언더아머 에디션', '갤럭시 워치 액티브2 블루투스' 등을 잇따라 공개한 바 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