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드라이버 新병기 전쟁
입력
수정
지면A25
테일러메이드 '심' 앞세워 핑 아성에 도전장
캘러웨이 야심작 '매버릭'도 출격 채비 마쳐
시장 선점 노리는 던롭스포츠
젝시오 일레븐·엑스 판매 시작
미국프로골프(PGA)투어 US오픈 챔프 출신 더스틴 존슨(36·미국)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드라이버 ‘심(SIM:Shape In Motion)’에 대해 내놓은 평가다. 심은 테일러메이드의 2020년 드라이버 신제품으로 존슨이 하와이에서 열린 ‘왕중왕전’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대회에 들고나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박성현(27)도 심으로 클럽을 바꾸고 맹연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테일러메이드 관계자는 “지금은 사전 판매 기간인데도 어느 때보다 새 클럽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미국에서는 1월 말, 국내에서는 2월 초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 전작 M5, M6에 적용된 트위스트 페이스, 스피드 인젝션 기술을 그대로 유지한 채 헤드 모형에 변화를 준 게 특징이다. 백스윙 톱에서 클럽이 내려올 때 공기 저항을 덜 받도록 설계해 더 쉽게 더 멀리 공을 보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테일러메이드는 심을 전면에 세워 핑의 아성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골프존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드라이버는 G410으로 핑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테일러메이드는 M6를 앞세웠지만 2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캘러웨이는 2월 초 선보일 ‘매버릭(MAVRIK)’이 공전의 히트작 ‘에픽 플래시’ 인기를 이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캘러웨이는 지난해 에픽 플래시를 앞세워 젝시오X를 따돌리고 톱3로 올라섰다.매버릭도 기술적 파격을 내세웠다. 페이스를 위아래로 늘려 ‘ㄷ’자 모양으로 만들어 스위트 스폿을 기존 제품 대비 13%가량 늘렸다. 에픽 플래시처럼 비거리 향상에 초점을 둔 ‘제일 브레이크’ 기술과 인공지능 기능이 적용된 ‘플래시 페이스’도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