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작년 최대 실적 달성

LS전선아시아가 지난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지역 프로젝트 수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전선아시아는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9억5500만원으로 전년(179억6600만원)보다 44.5% 증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은 5203억300만원으로 전년(4412억7200만원)보다 17.9%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107억2800만원에서 170억8900만원으로 59.3% 증가했다.
이 회사의 주력 시장인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의 성장률이 높아지면서 전력 수요도 함께 늘어난 결과라는 분석이다. 베트남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의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진행 하고 있다"며 "올해 추가 투자가 완료될 중압(MV) 케이블이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아시아는 두 곳의 베트남 생산법인과 미얀마 생산법인의 지주회사다. 베트남에서는 고·중압 전력 케이블과 전선 소재, 통신케이블 등을 생산한다. 미얀마에서는 저압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제조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