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전문가 꿈꾸는 청년들 모였다…청사진·주미대사관 'NGO 스타트업 워크숍' 개최

NGO 활동 꿈꾸는 청년 20여 명 참석
무투사미 쿠마란 부교수 특별 강연
"제3 섹터의 역할 준비하는 인재들 위해 노력할 것"
자유한국당 영입인사 백경훈 청사진 대표가 17일 주한미국대사관 아메리칸센터에서 진행된 'NGO 스타트업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청사진 제공
자유한국당 영입 인사 백경훈 대표가 이끄는 청년단체 '청사진'이 주한미국대사관과 공동으로 비정부기구(NGO) 관련 행사를 열었다.

청사진은 17일 오전 주한미국대사관 아메리칸센터에서 'NGO 스타트업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최근 복지, 빈곤퇴치, 인권, 환경 등 다양한 미션을 가진 제3 섹터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분야들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젊은 인재들을 위해 준비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NGO 설립과 운영에 관심 있는, 또한 NGO에서 활동 및 취업을 하고 싶은 청년 20여 명이 참석해 강연을 듣고 토론, 교류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는 △NGO 설립 및 운영 △이사회 역할 △프로그램 및 캠페인 만들기 △모금 활동, 봉사자 및 활동가 모집 △NGO 청년 취업 증진 등으로 NGO 경영 및 거버넌스에 관한 이론 학습시간도 포함됐다.강연자로 나선 무투사미 쿠마란 미국 플로리다대학에 부교수가 나섰다. 쿠마란 교수는 비영리기관 운영 및 모금 전문가이며 제주도에 위치한 글로벌환경자문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백 대표는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고 대비하는데 제3 섹터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고, 공공과 민간의 기존 역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라며 "NGO를 비롯한 제3 섹터에서도 다가오는 대격변기를 주도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준비된 인재들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사진은 이번에 진행된 주한미국대사관과의 교류 사업을 시작으로 제3 섹터와 민간분야에서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와 청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장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연구해간다는 방침이다.
청년단체 청사진과 주한미국대사관이 17일 주한미국대사관 아메리칸센터에서 'NGO 스타트업 워크숍'을 진행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청사진 제공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