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엔 호텔서 '스페셜 떡국' 먹어볼까

호텔의 향기
호텔 뷔페들이 설 연휴를 맞아 명절 특선 메뉴를 내놓고 있다.

한화가 운영하는 더플라자호텔은 31일까지 뷔페 레스토랑 ‘세븐스퀘어’에서 국내 전통 종가 내림 음식을 선보인다. 국내 특급호텔로는 처음이다. 다양한 전 종류를 비롯해 소 꼬리찜, 곰탕, 한우육회, 새우장, 전통 김치류, 홍어삼합, 가리비 해물찜, 우삼겹롤, 단호박 영양 굴밥 등을 전통 방식 그대로 조리해 내놓는다.
할인 행사도 연다. 가족 단위로 세븐스퀘어 방문 시 동반 어린이 식사 가격을 대폭 할인해준다. 정상가 5만5000원에서 90% 이상 할인한 2020원이다. 임산부들을 위한 혜택도 있다. 주중 점심에 한해 정상가 8만8000원에서 77% 저렴한 2만240원에 판매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31일까지 설날 특선 뷔페(사진)를 운영한다. 뷔페 레스토랑 ‘더 테라스’에서 떡국을 비롯한 다양한 한국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갈비찜, 떡국, 녹두전, 김치전 등을 내놓는다. 떡갈비와 메밀전병은 요리한 즉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명절 음식과 잘 어울리는 막걸리도 두루 준비했다.명절에 어울리는 디저트도 따로 마련했다. 떡, 약밥, 식혜뿐 아니라 밤으로 빚은 한과인 ‘율란’을 맛볼 수 있다. 셰프가 즉석에서 구워주는 부꾸미는 올해 설 특선 뷔페 메뉴 중 손꼽히는 별미다. 찹쌀과 차수수가루를 섞은 반죽을 둥글납작하게 빚고, 그 안에 팥소를 넣은 뒤 기름에 지져냈다. 쫀득하고 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팥소가 잘 어우러진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월~금요일 점심 7만5000원, 주말 및 공휴일 점심은 10만원이다. 저녁은 월~목요일 10만6000원, 금~일요일 및 공휴일은 10만9000원. 모두 세금을 포함한 가격이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