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 악동' 고티에, 깜짝 은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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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의 악동’이자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로 유명한 프랑스 디자이너 장폴 고티에(67·사진)가 깜짝 은퇴 발표를 했다. 프랑스 파리 출신인 고티에는 1980년대부터는 남성용 스커트 등 성별의 경계를 흐리는 파격적인 스타일을 선보여 ‘악동’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1990년 팝 가수 마돈나가 월드투어 의상으로 선보인 ‘원뿔형 브라(cone bra)’와 선원들의 옷을 본뜬 푸른색 줄무늬 디자인은 장폴 고티에 패션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