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국내 '우한 폐렴' 확진에 관련주 줄줄이 상한가(종합)

국내에서 중국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20일 관련 종목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백광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6%)까지 치솟은 3천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광산업은 소독제로 사용되는 차염산소다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개발 업체인 진원생명과학도 가격제한폭(29.84%)까지 주가가 올랐으며 위생용품 기업인 모나리자(11.31%)도 강세를 보였다.

국제약품과 경보제약도 각각 11.02%, 7.37%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폐렴 원인균 진단 제품을 생산하는 진매트릭스 주가가 가격제한폭(29.94%)까지 치솟았다.

마스크 생산업체인 오공(29.93%)과 제약업체인 고려제약(29.75%)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밖에 웰크론(23.22%)과 파루(21.26%)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9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 여성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고열 등 관련 증상을 보여 격리돼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국가 지정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우한 폐렴 환자가 200명을 넘어서는 등 급속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를 전후한 기간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