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무역 수장 "투자 협상서 중국과 타협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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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필 호건 무역 담당 집행위원은 EU는 올해 중국과 투자 협상을 타결하기를 바라지만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호건 집행위원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 기업 이익단체가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EU는 중국이 시장 개방에 있어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의 시장은 크게 열려있으며,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열려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불균형을 재조정하기를 기대하고 요구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EU와 중국은 2013년 유럽 기업에 대한 중국의 규제를 축소하는 상호투자협정(BIT) 협상을 시작한 이후 논의를 이어왔으며, 지난해에는 올해까지 합의를 이룬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호건 집행위원은 EU와 중국은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고는 있지만, 그는 기존 중국의 제안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호건은 중국 기업들은 이미 유럽에서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법으로 유럽 기업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들에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드는 것은 중국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EU의 목표는 올해 말까지 합의하는 것이며, 만약 양측이 올해 투자 합의를 이루려면 중국은 외국 자본에 대한 장벽을 축소겠다는 제안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호건 집행위원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 기업 이익단체가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EU는 중국이 시장 개방에 있어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의 시장은 크게 열려있으며,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열려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불균형을 재조정하기를 기대하고 요구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EU와 중국은 2013년 유럽 기업에 대한 중국의 규제를 축소하는 상호투자협정(BIT) 협상을 시작한 이후 논의를 이어왔으며, 지난해에는 올해까지 합의를 이룬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호건 집행위원은 EU와 중국은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고는 있지만, 그는 기존 중국의 제안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호건은 중국 기업들은 이미 유럽에서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법으로 유럽 기업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들에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드는 것은 중국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EU의 목표는 올해 말까지 합의하는 것이며, 만약 양측이 올해 투자 합의를 이루려면 중국은 외국 자본에 대한 장벽을 축소겠다는 제안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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