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헬기' 안전점검 후 운항 재개…24시간 운영 응급수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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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닥터헬기 이르면 오는 21일부터 운항"운항이 일시 중단됐던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의 운항이 조만간 재개된다.
독도 추락 사건 이후 안전점검, 2달 만에 운항 재개
이국종-유희석 갈등, 닥테헬기 운영 먹구름 우려
경기도는 지난 1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비행 허가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야간 연습 비행에서 이상이 없으면 이르면 21일부터 약 2달 만에 닥터헬기 운항을 재개한다는 설명이다. 경기도 닥터헬기는 지난해 10월 독도 해상에서 야간 시간대 인근 바다에 추락한 중앙119구조본부 헬기와 같은 기종이다. 당시 보건복지부는 동일기종 안전관리 차원에서 닥터헬기의 운항을 일시 중단시켰다.
닥터헬기는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의료전용 헬기로, 구조가 필요한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전문의료진이 함께 탑승해 이송 중에도 개흉술, 대동맥 차단 등 응급수술이 가능하다.
도와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는 지난해 8월 정식으로 닥터헬기를 운영했으며, 지난해 11월 닥터헬기 운항이 중단되자 소방헬기 3대를 대체 투입했다. 한편, 최근 아주대 의료원장이 이 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인 이국종 교수에게 욕설하는 녹음파일이 공개되면서 닥터헬기 운영에 먹구름이 끼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샀다.
닥터헬기 운행에 따르는 소음 민원 제기와 비용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돈 이 교수와 아주대병원 간 갈등이 닥터헬기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이런 가운데 시민단체는 이 교수에게 욕설을 한 유희석 의료원장을 업무방해, 직무유기, 모욕 등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하면서 해당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