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윌리엄 "펭수 쟤 날개도 작은데"…감동 안긴 이별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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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윌리엄-펭수 행복한 시간 뒤 이별'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리엄이 펭수와 이별하며 진한 감동을 안겼다.
펭수 비행 도전에 걱정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어른들은 상상도 못할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안방극장을 따스하게 물들였다.이날 윌리엄, 벤틀리 형제는 펭수와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다. 이들은 같이 간식도 먹고, 썰매도 타며 더욱 깊은 우정을 나눴다. 특히 윌리엄과 펭수가 함께 썰매를 타면서 서로를 지켜주는 모습은 모두의 마음을 찡하게 울렸다. 그 가운데 윌리엄의 순수한 눈이 펭수의 꼬리를 다른 걸로 오해하며 포복절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행복한 시간이 흐르고 이별이 순간이 찾아왔다. 10살 펭수는 날지 못하는 새임에도 불구하고 더 어린 동생 윌벤져스 윌리엄, 벤틀리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날아가기로 결심했다. 비행을 준비하는 펭수를 보던 윌리엄은 "펭수 쟤 날개도 작은데"라며 진심으로 걱정했다. 동생의 동심을 지키는 펭수와, 펭수를 걱정하는 윌리엄의 순수한 마음이 닿아 큰 감동을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연우는 처음으로 혼자 하는 심부름에 나섰다. 카메라 삼촌들도 없이 지도와 심부름 목록만 들고 오롯이 혼자 떠나는 길이었다. 기특한 연우를 본 주민들은 한마음으로 도움을 건넸다. 편의점 사장님은 군고구마를 챙겨줬으며, 길에서 만난 이들은 연우가 길을 잃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줬다.사랑둥이 연우는 받은 만큼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아이였다. 심부름 중 빵집의 '사랑의 모금함'을 보고 자신이 가진 것 중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인 군고구마를 선뜻 내어줬다. 이를 본 장윤정은 "애들이 어른을 가르친다. 애들은 어른의 스승이다"라고 감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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