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제품 갤럭시S20, 전작 S10보다 저렴해질 것…폴더블 Z플립도 100만원대"
입력
수정
삼성, 다음달 11일 美서 갤럭시S20·Z 플립·버즈 공개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스마트폰 주력 모델 '갤럭시S20' 시리즈와 화면이 위·아래로 접히는 조개껍질(클램셸) 형태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가칭)'의 예상 가격이 공개됐다.
미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21일(현지시간) XDA 포럼 필진인 맥스 웨인바흐의 트윗을 인용해 "차세대 플래그십 갤럭시S20 시리즈의 기본 모델인 갤럭시S20 LTE는 약 103만~115만7800원(800~900유로)일 것"이라며 "이는 약 115만6500원(899유로) 선이었던 전작 갤럭시S10보다 저렴한 것"이라고 보도했다.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 라인업은 ▲6.2인치 갤럭시S20(LTE·5G) ▲6.7인치 갤럭시S20 플러스(LTE·5G) ▲6.9인치 갤럭시S20 울트라(5G)로 3종류가 될 전망. 국내에는 5G 기종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과 그간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5G 모델의 경우에는 약 12만8000원(100유로)이 추가 부가될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갤럭시S20 5G의 경우 약 115만~128만6400원(900~1000유로)가 되는 셈이다.
갤럭시S20 플러스와 울트라도 가격이 크게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갤럭시S20 플러스는 약 122만~135만원(950~1050유로), 최고가 모델인 울트라의 경우 약 135만~141만5000원(1050~1100유로)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현 플래그십 갤럭시S10 시리즈 최상급 모델 갤럭시S10 플러스는 약 128만5000원(999유로)이었다.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의 경우 가격대는 약 180만1000원(1400유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갤럭시 Z플립의 강력한 경쟁자가 모토로라 '레이저' 가격대가 205만7000원(1599유로)으로 책정됨에 따라 가격 경쟁력을 갖기 위해 삼성이 이같은 가격대를 설정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20 시리즈 신제품 공개(언팩) 행사를 연다. 삼성은 이 자리에서 갤럭시Z 플립과 무선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 플러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