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김학도 "가부장적이었던 과거, 악플 받고 달라져"…한해원 "2만 점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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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한해원 부부, '아침마당' 출연개그맨 김학도가 과거 가부장적이었던 자신의 모습을 고백하며 아내인 프로 바둑기사 한해원에 미안함을 전했다.
김학도 "과거에 가부장적 사고 있었다"
한해원 "내 인생에 자충수뒀다는 생각하기도…"
21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김학도, 한해원 부부가 출연했다.이날 김학도는 "아내가 일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아이들 케어를 안 하면 누구도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한해원은 "이 점이 김학도의 큰 장점"이라며 "보통 아빠들은 (출장갈 때) 아이들을 어떻게 데리고 가냐면서 혼자 가서 여행도 하고 힐링도 하는데, 김학도는 매번 아이들을 챙겨 다닌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김학도가 살가웠던 것은 아니라고. 한해원은 "결혼했을 때는 남편이 집안일을 너무 안 도와줘서 '내 인생의 자충수를 뒀다'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어 "지금은 아이들과 정말 잘 놀아주고, 무슨 일만 생기면 적극적으로 해서 2만 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학도는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가부장적 사고가 있었다. 그때 방송에서 '설거지를 왜 남자가 하느냐'고 했다가 살면서 받을 악플을 다 받았다.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어서 이후 집안일을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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